토요일 오후를 빈둥빈둥 놀고 있는데
짝꿍이 핸드폰에서 무언가를 검색하더니.. 가자!!!! 라고 외칩니다....
어디??? 라고 물으니.. 여기서 가까워....
운전해서 간 곳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인블럭이란 카페.....
30분 운전해서 커피를 마시러 가야하나.. 란 생각에 좀 그랬지만... 그래도 기분 전환하러 그 정도는 괜찮겠다 싶어 따라나섰지요...
주차장을 들어서니 카페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제가 생각했던 그런 카페가 아닌.... ^^;;;
건물이 정말 특이하더라구요....
내부역시 너무 넓고 천장도 높고.. 천장이 높아서 말이 울리더라구요...
조용한 곳에서 커피한잔을 원하셨던 분들이라면 이곳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요....
한쪽엔 엔틱한 커피잔과 그릇을 판매하고 있네요... 커피를 좋아하는 커피 덕후라 커피잔에도 관심이 많아 살까.. 생각이 들어 가격을 봤는데.. 1인조에 10만원이 넘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냥.. 눈으로만 담아가기로. .^^;;;;
엔틱한 시계 역시 너무 이쁘네요.. ^^
지하에는 신발과 옷 매장이 있습니다...
신발은 콜마슈즈.. 직구라고 본것 같아요..
신발이 너무 이뻐 저도 모르게 운동화 한켤레를 데리고 왔다는건 안비밀... ^^;;;;
원래 2층도 있는데 리모델링 중이라고 하네요...
어떤식으로 리모델링을 할지.. 기대되네요.. ^^
이곳에서 바리스타 분들이 커피를 내리십니다... 바쁘시네요.. ㅎㅎ
빵을 계속해서 직접 구우시더라구요.. 빵을 먹어볼까 싶었는데.. 여기 주 메뉴는 슈라고 해서 슈를 먹기로....
원래는 바닐라 슈만 사려고 했지만 울 꼬마가 초코슈도 먹고 싶어했기에... 초코슈도...
실내에서 먹을까 했지만.. 천장이 높아서 사람 소리가 울리는게 싫더라구요...
조용한걸 좋아하는 우리는 야외 테라스로 나왔습니다.
야외 테라스 사진은 미쳐 찍지를 못했네요... 가을바람 살랑살랑.. 너무 좋더라구요...
짝꿍은 아이스아메리카노.. 저는 라떼.. 울 꼬맹이는 레몬에이드....
슈맛은?? 크게 달지않고 부드럽고.. 동네 빵집에서 파는 것과는 다른...?
그냥 라떼가 아닌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할껄 이란 후회가 들더라구요.....
초코슈는 초코 크림이 들어있었어요... 이것 역시 다른 슈에 비하면 크게 달지 않은...
다만 크기가 너무 커서.. 아무리 덜 단 슈라 하더라도... 단걸 선호하지 않는 저에겐
입이 힘들어 지네요.. ^^;;;;
셋이 하나만 나눠먹었으면 딱이였는데...
짝꿍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산미가 많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제 입맛엔... 나름 괜찮았어요...
라떼는.. 이것도.. SoSo.....
테라로사 덕후인 전.. 이집 커피 역시 보통으로 느껴지나봅니다.. .^^;;;;
레몬에이드는.. 정말 생 레몬으로 만들어서.. 정말 새콤 달콤... ㅎㅎㅎㅎ
울 꼬마는.. 레몬에이드를 먹고.. 요상한 표정을 짓고.. ㅎㅎ
울 짝꿍이가 모기에 물리는 관계로.. 집으로 GoGoGo.....
집에 오는길에 석양이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이런날.. 드라이브겸... 바람쐬러 다녀올만 한 곳인것 같네요.. ^^
전화번호 및 주소 : 031-761-1295, 경기 광주시 경충대로 1969
영업시간 : 주말 08:00 - 22:00토,일 공휴일(8~22시), 평일 10:00 - 22:00
자세한건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9block.co.kr
이 포스팅은 제 스스로 가서 맛보고 쓴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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