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만끽하기 - 남한산성 드라이브

 

그냥 좋은 사람들과 점심한끼 하러 만난날..

갑자기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 가자는 말에 얼떨결에 따라나서게 됐습니다.

유난히 하늘이 푸르른날.. 남한산성으로 그렇게 나들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게 된 곳은 주먹손두부... 여기 두부가 맛있다고.. 맛있는걸 먹이고 싶다고 데려간 언니...

 

 

길이 어려워 네비게이션도 없이 찾아가는 언니를 존경스러워 하던 중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허름한 밥집 정도로 보였던 이곳.....

 

 

언니가 여기 두부가 다 맛있다며.. 우리는 매운두부찜을 주문했습니다.

순두부, 묵과 두부김치, 두부구이가 같이 나왔습니다.

두부가 고소하고.. 식감도 탱글탱글.. 그냥 일반 두부와는 다른... 순두부, 두부김치, 두부찜 모두다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던 제게 또 다른 언니가 말합니다. "너 블로그에 올린다매?"

아직 초보 블로거는.. 아직도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내가 먼저 먹을 생각만 한답니다. ^^;;

다 먹기 전에 겨우 찍은 음식들.. ㅎㅎ 밑반찬도 정갈하니 맛난 이곳...

집에가서 두부 사와서 아이들 구워줄껄.. 이란 후회가 들더군요...

 

 

재밌는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이 한대 어울러지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주먹손두부

주소 및 전화번호 : 031-748-8636,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길 22-36

영업시간 : 매일 11:00 - 19:00

 

 

그렇게 점심을 먹고나서 근처에 있는 시장에 들렀습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이곳에서 각자 원하는 늙은 호박, 오이소박이, 깻잎 무침등을 샀습니다. 다 싱싱하고.. 저렴하고.. 그냥 크지 않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평일이라 쉬는 매장이 많았습니다. 주말에 왔음 더 좋았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천연 효모 발효빵이라는 간판만 보고 갑자기 르방이라는 카페에 들리게 됐습니다. 마당이 너무 잘되어 있는 카페.. 이 가을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각종 발효빵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빵을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하니 '카운터에 벨을 누른 후 잠시 기다려 주세요' 라는 글이 눈에 띄더라구요.. 벨을 누르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리 급할것도 없어보이는 이곳.. ^^;;; 그 핑계로 주변에 장식품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수입 목각인형.. 작은 아이 하나가 만원정도????  순간 사고싶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언니가 직접 깎아 주겠노라고.. 연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무튼.. 이래저래 힐링이 되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됐다면 먹고 왔을텐데.. 무화과 빵이 맛있다던데. .이미 품절이였습니다. 저희가 산건 치아바타.. 무화가 쨈과 같이 주더군요.. .이 빵 역시..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ㅜㅜ

아직 초보 블로거 입니다...

 

갑자기 가긴 했지만.. 이래저래 즉흥적이여서.. 너무 좋았던 하루.. .이렇게 남한산성 주변을 드라이브 하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다녀보라고 권유해 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도 나와 같은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단 생각에... ^^ 어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참! 남한산성 드라이브는 야경이 더 훌륭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길이 위험하니 운전 잘하시는 분만 도전하세요.. ^^*

 

이 가을.. 남한산성 드라이브..... 어떠세요????

 

카페 르방
전화번호 및 주소 : 031-749-4007,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556

영업시간 : 매일 10:00 - 23:00

 

 

좋은 정보 되셨나요??? ^^ 공감하기 꾸~~욱 부탁드려요... ♡♡♡♡